고구마 수확시기( 파종시기, 보관하는 법, 요리추천)

 

올해는 서늘한 봄이 계속 이어져, 고구마를 6월까지 심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고구마는 비교적 기르기 쉬운 작물이라 텃밭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이 도전하실 텐데요. 이미 심으셨다면 수확시기와 보관하는 법을 잘 확인하셔서 맛있고 영양가높은 제철 채소 고구마를 많이 수확하시길 기원합니다.

 

 

 

 

목차

 

• 고구마 파종시기
• 고구마 수확시기
• 고구마 심는방법
• 고구마 보관하는 법
• 고구마의 효능
• 고구마 요리 추천
• 마무리

 

 

고구마 파종시기

고구마는 대표적인 여름 작물로, 적절한 파종시기만 잘 맞추면 텃밭을 처음하시는 분들도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작물입니다. 고구마 파종은 보통 5월 중순부터 6월 초 사이가 적기로, 토양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심어야 합니다. 온도가 중요하기에 지역별로 파종과 수확시기가 차이가 납니다. 지역과 그 해 온도에 따라 6월 중순까지도 고구마를 심습니다.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는 고구마가 잘 자랄 수 있는 온도와 햇빛 조건이 잘 맞아 뿌리가 튼튼하게 발달하고 병해충 피해도 적습니다. 특히 고구마는 토양 배수가 잘되는 모래흙이나 사양토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밭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이른 시기에 고구마를 파종하면 저온 피해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고구마 수확시기

 

고구마 수확은 일반적으로 파종 후 90일에서 120일 사이에 이루어지며, 중부지방에서는 대개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에 수확하게 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따뜻하기때문에 심는시기가 조금 더 빨라 여름 고구마를 수확하며 바로 판매하는 편입니다. 이후 중부지방에서 수확한 고구마는 저장고구마로 다음 해까지 판매하게 됩니다. 수확시기가 잘 맞추면 기르기에 까다로운 작물은 아니니, 온도와 계절을 잘 보시고 수확하시면 됩니다.

 

 

 

고구마 수확 전에는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줄기가 마르는 징후가 나타납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날씨를 살펴보고 가급적 비가 오지 않는 날을 택해 수확을 진행해야 합니다. 고구마를 수확할 때 1) 낫으로 줄기 제거 2) 비닐멀칭 제거 3) 고구마 캐내기 순으로 하시면 수월합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땅속에서 바로 꺼내 햇볕에 오래 노출시키지 말고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당분이 파괴되고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수확 시 주의할 점은 고구마가 쉽게 상처를 입기 때문에 반드시 삽이나 손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파야 합니다.

지역	파종시기	수확시기
중부지방	5월 하순- 6월 중순	9월 중순- 10월 중순
남부지방	5월 초순- 6월 초순	8월 초순- 9월 초순

 

고구마 심는방법

 

>> 고구마 모종이라고 하면, 고구마 줄기인 고구마순을 말합니다.   고구마 줄기를 일정 길이로 잘라내어 사용하는 것을 '삽수' 라고 하는데요.  약 25~30cm가 적당하며 보통 이 고구마 줄기 모종을 구입해서 심게 됩니다. 고구마 심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이 때 웃자라고 튼튼하지 않은 고구마순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순을 심으면 말라비틀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강한 고구마순은 '고구마순 하단부에 단단한 뿌리가 약간 있는 것' 이 씨고구마에서 순을 대충 자르지 않고 뿌리까지 뽑아낸 모종이라 할 수 있으니 후기 등을 잘 확인하시고 믿을만한 곳에서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 밭 준비: 고구마는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밭을 깊게 갈고 고랑과 이랑을 잘 만듭니다. 토양 pH는 5.5~6.5가 적당합니다.
2. 멀칭 처리: 고구마 재배 시 비닐멀칭을 하면 지온을 높이고 잡초를 억제하며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3. 삽수 심기: 삽수는 비스듬히 심되, 전체 길이의 2/3 정도를 흙 속에 묻고 1/3은 지면 위로 나오게 합니다. 방향은 모두 같은 쪽으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4. 물주기: 고구마는 과도한 수분을 싫어하지만, 파종 후 일주일간은 꾸준히 물을 줘야 활착이 잘 됩니다.

 

고구마 보관하는 법

 

고구마는 수확한 후 바로 먹기보다는 일정 기간 보관하여 숙성시키면 당도가 높아지고 맛이 좋아집니다. 보관 전에는 '큐어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큐어링은 수확한 고구마를 온도 30도, 습도 85~90%의 환경에서 4~7일 동안 보관하여 상처 부위를 아물게 하고 껍질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큐어링을 하지 않고 보관하면 곰팡이나 부패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큐어링 후에는 온도 13~15도, 습도 85% 내외의 어두운 곳에서 고구마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냉장보관을 피해야 하며,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전분이 당으로 바뀌지 않아 맛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 보관 시에는 신문지로 싸서 상자에 넣거나,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넣어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고구마를 잘 보관하면 겨울철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효능

고구마는 영양이 매우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구마에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운동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고구마의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이 강해 노화 방지 및 면역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고구마는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자색 고구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성분이 들어 있어 뇌 건강에도 좋고 항암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구마는 누구에게나 좋은 천연 건강식품입니다.

고구마 요리 추천

고구마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일상 식단을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햇고구마는 뭐니뭐니해도 쪄먹는 게 제일 맛있는기는 하지만, 아래에 고구마를 활용한 대표 요리들과 간단한 레시피로 더 풍성한 식탁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1. 고구마 맛탕
고구마를 깍둑썰기해 기름에 튀긴 뒤, 설탕과 물을 끓여 만든 시럽에 버무립니다. 식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달콤한 간식이 완성됩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맛탕 만들어 보세요.

 

2. 고구마 튀김
고구마를 길쭉하게 썰어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튀깁니다.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3. 고구마 스프
삶은 고구마를 우유, 생크림과 함께 갈아 끓이면 부드럽고 고소한 고구마 스프가 완성됩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습니다.

 

4. 고구마밥
쌀을 씻은 후 깍둑썬 고구마를 넣어 밥을 지으면 고소하고 달콤한 고구마밥이 완성됩니다. 김이나 간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5. 고구마 치즈구이
삶은 고구마 위에 치즈를 얹고 오븐에 구우면 고구마의 단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간식이 됩니다.

 

6. 그 외에도 각종 요리에 잘 어울리는 고구마는 찜닭이나 카레, 오무라이스, 짜장 등에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고구마의 파종시기, 수확시기, 심는 방법, 보관법, 효능, 요리까지 고구마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고구마는 초보 농사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작물이며, 수확 후에는 다양한 활용도로 가치를 더합니다. 고구마 재배는 정성과 관리만 잘하면 높은 수확량과 품질을 얻을 수 있어 농가나 개인 소비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고구마에 대해 잘 알고 시작한다면 실패 확률도 줄고 보람도 커질 것입니다. 오늘 당장 고구마 심기를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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